정읍 내장산, 울긋불긋 단풍빛깔 ‘절경’

정읍 내장산, 울긋불긋 단풍빛깔 ‘절경’

이번 주말 5일부터 12일 절정 예상

기사승인 2022-11-02 14:20:18
정읍 내장산 우화정에 곱게 물든 단풍빛에 호수도 붉게 물들었다. (사진=정읍시)

전국 최고의 단풍명소로 손꼽히는 전북 정읍 내장산에 단풍빛깔이 곱게 물들면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정읍시에 따르면 내장산 단풍은 오는 5일부터 12일 사이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내장산 단풍은 주변에 높은 산이 없고 지리적 특성으로 일교차가 큰데다 일조시간이 길어 화려한 빛깔로 유명하다.

특히 내장산 단풍은 다양한 수종의 단풍나무들이 빚어내는 고운 빛과 수려한 산세가 어우러져 전국 최고 절경으로 손꼽힌다. 

정자에 날개가 돋아 승천했다는 전설이 깃든 우화정 옆으로 붉게 타오르는 단풍의 풍경은 한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우화정 단풍을 감상하고 조금만 걸어 내장산 케이블카 정류장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까지 오르면 눈앞에 펼쳐지는 절경에 감탄을 자아낸다.

내장산에는 국내에 자생하고 있는 단풍나무 중 당단풍과 좁은 단풍, 털참단풍, 고로쇠, 신나무, 복자기 등 11종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특히 수령 290년으로 추정되는 금선계곡의 가장 크고 오래된 단풍나무는 지난해 8월 국내 최초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내장산 가을 단풍은 아기 조막손처럼 작아 ‘애기단풍’이라 불리는 단풍나무의 빛깔도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정읍=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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