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생산부터 포장까지…동아에스티 친환경 경영 눈길

제품 생산부터 포장까지…동아에스티 친환경 경영 눈길

기사승인 2022-11-29 14:52:51
바르는 손발톱 무좀약 ‘주블리아’ 등을 판매하는 동아에스티(동아ST)의 친환경 정책이 눈길을 끈다. 

천안캠퍼스(공장)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한 데 이어 박스 포장용 테이프까지 친환경 제품으로 바꿨다. 산업계 화두인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경영 모범사례로 꼽힐 만하다.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돼있는 동아ST 천안캠퍼스.   동아ST

‘태양광발전’ 활용해 생산한 제품 ‘친환경 테이프’로 포장

동아에스티 친환경 정책의 서막은 천안 캠퍼스가 열었다. 천안캠퍼스에는 지난 3월 이후 태양광발전소가 본격 가동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쓰지 않고 놀리고 있던 천안캠퍼스 옥상 부지에 약 200kW 용량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276M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128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끌어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전기료도 연간 3000만원가량 절감한다.
 
동아에스티는 대구캠퍼스에도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3년 에너지공단 지원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박스 포장용 OPP테이프도 ‘박스에 붙은 채로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테이프로 바꿨다. 천안캠퍼스와 대구캠퍼스 모두 친환경 테이프를 활용해 포장을 마무리한다. 

친환경 정책 각종 인증으로 인정받아…“계속 도전”

동아에스티의 이러한 친환경 정책은 각종 인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천안캠퍼스의 경우 2018년 9월 환경경영시스템인 ISO14001을 획득했고, 2021년 10월에는 재인증도 마쳤다. 지난 8월에는 사후심사까지 통과해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대구캠퍼스는 2021년 6월 최초 인증을 받은 이후 11월 사후심사를 앞두고 있다.

ISO14001을 획득하고 유지하는 기업은 △환경경영을 기업경영 방침으로 삼고 △이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해 △지속적인 환경개선을 이뤘다는 걸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그 만큼 값지다.

동아에스티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모든 캠퍼스에서 에너지경영시스템인 ‘ISO50001’ 인증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ISO 50001은 기업이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조직적인 관리체계를 갖췄는지를 평가하고 인증하는 국제 규격이다. 천안 캠퍼스는 지난 9월 ISO50001 인증을 획득했다. 대구 캠퍼스도 인증 획득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진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환경·에너지경영시스템 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승헌 기자 s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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