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0대 상무·40대 부사장 나왔다

부사장 이하 성과주의 임원 인사
187명 승진…젊은 리더⋅기술 분야 인재 발탁
우수 외국인 인재 전진 배치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산 가속

기사승인 2022-12-06 09:47:15

삼성전자가 6일 사장단에 이어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 갖춘 인물을 과감하게 발탁해 30대 상무·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를 다수 배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부사장 59명⋅상무 107명⋅펠로우 2명⋅마스터 19명 등 187명을 승진시켰다.

삼성전자는 성과주의 원칙 하에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십 보강을 위해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황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발 앞서 도전적으로 준비하고 과감하게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을 수 있도록 젊은 리더와 기술 분야 인재를 발탁했다.

(왼쪽부터) 문성훈 부사장, 이정원 부사장, 배범희 상무, 이병일 상무. 삼성전자

문성훈(48) DX부문 MX사업부 전략제품개발1그룹장(부사장)은 갤럭시 S 시리즈와 폴더블폰 등 당사 주력 제품 하드웨어 개발을 주도하며 신규 기술발굴에 기여하는 등 모바일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했다.

이정원(45) DS부문 S.LSI사업부 모뎀개발팀장(부사장)은 모뎀시스템 전문가다. 모뎀 알고리즘 개선과 설계 최적화 로 5G(5세대 이동통신) 모뎀 성능 향상과 모뎀 제품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배범희(37)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하드웨어 기술그룹 상무는 세계 최초 RF(무선주파수) 신호전송, 플렉서블 PCB(연성회로기판) 등 미래 주력기술 확보와 다수 논문, 특허를 출시해 당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

이병일(39) DS부문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PA1팀 상무는 플래시 제품개발 전문가다. 이 상무는 신공정 이해도와 최적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V낸드 신제품 적기 개발과 제품 특성 개선 등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여성과 외국인임원도 발탁했다.

(왼쪽 위부터 순서대로) 이금주 부사장, 김세진 상무, 안희영 상무, 송보영 상무, 강보경 상무, 손영아 상무, 안주원 상무, 한글라라 상무 왕지연 상무. 삼성전자

안희영 DX부문 VD사업부 서비스 PM그룹장(상무)은 스마트TV 기반 앱스토어와 플랫폼 기획·상품화를 주도했다. 또 TV 플러스 확산과 게이밍 허브 출시 등 서비스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한글라라 DX부문 VD사업부 구매3그룹장(상무)은 회로·반도체·패널 등 전부품에 걸친 전문성을 보유한 구매 전문가다. 한 상무는 원자재 수급 다원화·반도체 자재 선행확보 등 공급 리스크 개선에 기여했다.

손영아 DX부문 중남미총괄 코스타리카지점장(상무)은 중남미 시장 생활가전 영업 경험이 풍부한 영업·마케팅 전문가다. 코스타리카 매출 확대와 M/S 개선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에 기여했다.

왕지연 DX부문 MX사업부 CX전략그룹장(상무)은 사용자 경험(UX) 디자인 역량기반 CX 전략 기획 전문가다. 갤럭시 브랜드 고객 경험을 정의하고 One UI(사용자 환경) 전략을 수립하는 등 소비자 경험개선에 기여했다.

김세진 DX부문 MX사업부 마케팅전략그룹장(상무)은 제품과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다. 김 상무는 갤럭시만의 차별화 강점 소구를 위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구축과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주도했다.

안주원 DX부문 경영지원실 기획팀 전략그룹 상무는 신사업 전략⋅기획 분야 전문가다. AR(증강현실) 글래스⋅모바일 클라우드 게임 등 신규 비즈니스 시장을 개척하고 사업 전략을 수립⋅추진하는 데 기여했다.

이금주 DS부문 반도체연구소 D램 공정개발팀 부사장은 D램 공정개발 전문가다. 수세대에 걸쳐 공정 미세화 한계 극복을 위한 신공정개발과 개발 제품 양산성 확보에 기여했다.

강보경 DS부문 S.LSI사업부 디자인 플랫폼 개발팀 상무는 시큐리티 IP 알고리즘 개발 전문가다. 강 상무는 차별화한 IP 개발과 상용화로 모바일⋅오토모티브향 사회간접자본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송보영 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D램 PIE2그룹 상무는 D램 공정 인터그래이션 전문가다. 송 상무는 세대별 주요 제품 양산성 확보 경험과 최신 공정기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10나노대 D램 신제품 양산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전략실 출신 우수 외국인 인재도 전진 배치했다.

저메인 클라우제 DX부문 VD사업부 SEAVO 상무는 싱가포르 동남아총괄 TV 영업관리 총괄이다.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TV 매출 성장세를 견실히 유지하며 당사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다니엘 아라우조 DX부문 사업지원태스크포스 상무는 경영기획과 인수합병 전문가다. 전사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과 신기술 바탕 패러다임 변화를 위한 인수합병 로드맵 수립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다.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