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가 설 명절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롯데·신세계·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이 오늘(12일)부터 2023년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최근 소비 동향을 고려해 고가의 프리미엄과 중저가의 가성비 선물세트를 늘린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설보다 예약 상품 종류를 10% 늘려 신선·건강·가공식품과 주류 등 총 200여 품목을 정상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사전 예약 판매 기간 중 가장 수요가 많은 축산과 청과 선물세트를 프리미엄부터 실속 세트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도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설 마중’ 사전 행사를 열고 백화점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2일까지 농산물 47종, 축산 32종, 건강식품 52종 등 총 240여 가지의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주요 품목으로 한우 5~10%, 건강식품 30%, 와인은 최대 60% 할인을 진행한다.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해 30만원 이상 상품을 지난 설보다 30% 늘린 100여 종을 준비했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에서도 오는 14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신세계는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전용 상품을 포함해 총 700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지난해 대비 물량을 25% 확대하며 구색을 강화했다. 명절 인기 선물인 와인 선물세트도 1000여종으로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31일까지 예약 판매 품목과 물량을 각각 지난해보다 20%가량 확대해 행사를 진행한다.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 등 인기 선물 상품 약 240여 종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예약 판매 기간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을 통해 선물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과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면 최대 10% 할인 쿠폰과 최대 15% H포인트 적립 행사 등을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전 지점에서 내년 1월 3일까지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예약판매 세트는 총 280여개 품목으로, 전년 대비 20% 늘렸다. 해당 기간 동안 최대 60%에서 10%까지 할인 판매한다. 국내외 최고급 식재료로 구성된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