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민간주도 우주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한 성장 거점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지정, 구축한다.

21일 ‘제22회 국가우주위원회’ 의결안을 보면, 정부는 전남⋅경남⋅대전을 각각 ‘발사체 특화지구’ ‘위성특화지구’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로 지정했다.

전남은 국내 유일 ‘나로우주센터’가 있고 민간 발사장 확충이 가능한 지역이다.

정부는 전남에 민간 발사체 산업을 이끌기 위해 기업이 모일 수 있는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민간발사장 등 핵심 기반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발사체기술사업화 센터 건립도 추진할 예정이다.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된 경남은 위성 산업 구심역할을 수행할 체계종합기업이 있고, 관련 기업이 다수 모인 지역이다. 우수제조혁신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정부는 경남에도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우주환경시험시설을 확충하며 위성제조 혁신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전에서는 미래 선도형 연구개발과 우수연구 인력 양성 등을 중점 추진된다.

정부는 각 지역이 시너지를 내도록 지원을 집중해 우주산업을 본격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달 중 민간 우주발사장, 우주환경시험시설 등 기반시설 관련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다.

나머지 조성 전략에 포함된 개별 사업은 새해에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사업기획과 예산을 신청하기로 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