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수원델타플렉스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는 '수원델타플렉스 그린인프라 구축' 2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이팝나무·단풍나무·쪽동백 등 교목(喬木) 22종 1447주, 화살나무·남천 등 관목(灌木) 17종 1만7801주, 맥문동·수호초 등 지피(地被) 26종 7만6805본을 심어 숲을 조성했다. 친환경 흙으로 바닥을 포장했고, 의자 앉음벽 등도 설치했다.
그린인프라 구축사업은 산업단지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해 미세먼지 확산을 줄이고, 지역 주민과 근로자에게는 쉴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수원시는 산림청·경기도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2020년부터 권선구 고색동 1162번지 일원(약 2만㎡)에서 사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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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사업은 2020년 수원델타플렉스 북쪽 중보들공원(고색동 1129번지) 내 약 5만㎡에서 이뤄졌다. 미세먼지 저감 권장수종인 소나무·낙우송 등 교목 17종 1887주, 조팝나무 등 관목 3종 1만8000주, 맥문동 등 지피 2종 39만9300본을 심었다.
지난해 진행된 2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지와 맞닿은 선형 녹지대(완충녹지, 가로수)에 숲을 확대 조성한 것이다. 수원시는 2023년 그린인프라 구축 3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3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미세먼지 차단숲은 총 8만㎡로 늘어난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