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반도체 매출이 1% 성장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는 2년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했다.
18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22년 세계 반도체 매출은 6017억달러로 1년 전(5950억달러)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1년 반도체 매출 증가율은 26.3%였다. 상위 25개 반도체 업체 지난해 합산 매출은 1년 전보다 2.8%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메모리 매출은 10% 줄었다. 차량용 반도체 등 비메모리 매출은 5% 늘었다.
삼성전자 매출은 2021년 732억달러에서 2022년 656억달러로 10.4% 줄었다. 다만 시장점유율은 10.9%로 2021년에 이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인텔(584억달러⋅9.7%), 3위는 SK하이닉스(6.0%)다. 대만 TSMC는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TSMC는 반도체 위탁 생산(파운드리) 1위 업체다.
TSMC 2022년 연간 매출은 1년 전보다 42.6% 증가한 2조2630억 대만달러(약 746억달러)다. 매출만 보면 삼성전자를 앞선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