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은 올해 직원 기부금을 재원으로 하는 원자력병원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의학원 직원들은 지난 2003년부터 20여년 간 매달 일정 금액을 기부해 원자력병원의 환자 치료비를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 45명의 저소득층 환자들이 치료비 지원 사업을 통해 약 6900만원을 지원받았다.
치료비는 해당 진료과 의료진과 상담 후 사회복지 상담을 신청하면 대상자 선별 심사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
병원 관계자는 “암 치료는 오랜 기간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비 때문에 힘든 분들이 많다”며, “의학원 직원분들의 작은 정성이 치료가 시급한 환우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자력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여러 후원단체와 함께 암환자 의료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한국원자력협력재단과 사회공헌 프로그램‘희망의 날개’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