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내 마약 정책을 총괄하는 조직인 마약안전기획관의 정규직제 편성이 결정됐다.
30일 오후 3시57분 식약처 관계자는 “방금 전 행안부로부터 마약안전기획관이 정식 조직으로 결정됐다고 구두로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행정안전부로부터 공문으로 정식 통보가 오는대로 이를 즉시 발표할 예정이다.
마약안전기획관은 앞서 2019년 식약처 내 임시조직으로 설치됐다. 현재 마약류 사용 실태 파악 및 연구 조사, 교육·홍보, 마약류 및 임시마약류 지정 등 관련 정책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광범위한 업무를 맡고 있지만 임시조직 지위라는 이유로 규모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런 탓에 그동안 식약처 내부와 시민사회계에서는 마약안전기획관의 정규 직제 편성 요청이 컸다.
마약안전기획관의 현재 정원은 17명, 업무지원 인원은 8명으로 국장·과장급 인원을 제외하면 실무자는 21명이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