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8일 공영민 고흥군수와 방세환 광주시장이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교차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2014년 자매결연을 맺은 두 지역의 단체장이 교차 기부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고 상생 협력 교류를 돈독히 하고자 하는데 뜻이 모아져 이뤄졌다.
또한 고흥군은 공영민 군수가 지난 1월 제주특별자치도와 교류협력 프로젝트 협의 시 제주도에 기부한 데 이어, 이번 교차기부를 계기로 자매우호결연도시 응원 릴레이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광주시를 응원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양 도시 간의 교류를 다시 활발히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과 광주시는 결연 이래 ‘사랑나눔 바자회’, ‘농수산물 직거래장터’, ‘청소년 문화교류’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왔고, 특히 고흥군 양파 가격 폭락과 경기도 광주시 폭우 피해 시에도 서로 구호의 손길을 보태며 결연 도시 모범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고흥=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