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예천군에 따르면 동계 전지훈련 기간인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약 7000여 명의 선수단이 영하의 기온에도 육상 훈련 인프라가 갖춰진 예천스타디움 실내육상훈련장과 모래사장 훈련장 등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선수단은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두 달여 간 지역 내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을 이용하고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이 되고 있다.
이처럼 전국 각지에서 선수단들이 예천을 찾는 이유는 국내 유일 육상 실내 돔 훈련장을 보유해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훈련을 진행할 수 있어서다.
특히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전지훈련과 굵직한 대회 유치에 성공한 점도 인기를 얻는 이유 중 하나로 손꼽힌다.
군은 올해 전국 최대 규모의 육상대회인 ‘KBS배 육상경기대회’를 포함해 7개의 전국 및 도 단위 대회와 국제대회인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열 예정이다. 여기에는 1만 명 이상 선수단이 방문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육상의 메카 예천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