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개월에서 4세까지 영유아 코로나19 백신 예약접종이 시작된다.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예약한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이날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접종에는 화이자의 영유아용 코로나19 백신이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백신들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영유아 접종용으로 활용돼 왔다.
영유아들은 저용량의 코로나19 백신을 8주(56일) 간격으로 3회에 나눠 맞아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영유아의 경우 소아나 청소년에 비해 중증·사망 위험이 높고 증상 발생부터 사망까지 기간이 매우 짧으며 특히 기저질환을 보유한 경우 중증·사망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접종을 적극 권고해왔다.
코로나19 백신은 다른 국가예방접종과 동시 접종이 가능하며 예진표 작성을 위해 보호자 또는 법정대리인이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예약 접종 개시에 앞서 지난 13일 당일접종을 시작했으며 16일 오후 6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는 60명이다.
추진단은 “면역저하나 기저질환을 보유한 영유아의 경우, 내원 중인 의료기관의 주치의와 상의해 접종에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