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는 1인당 1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해 고금리·고물가 및 연료비 상승으로 어려운 시민들을 지원한다.
안성시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긴급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 22일 제211회 시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에는 보편지급 사항인 전시민 1인당 10만원 재난지원금 201억, 추가 선별지원 사항인 취약계층 난방비 5억, 어린이집 재난지원금 8000만, 가금농가 재난지원금 1억5000만, 시설원예 농가·법인 재난지원금 3억3000만 원이 포함됐다.
시는 이번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원할 예정이다. 재난지원금은 소득과 연령에 상관없이 모든 시민에게 지급한다. 2022년 12월 1일 기준 안성시민이면서 신청일까지 주민등록이 돼있는 시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및 글로벌 경기침체 등에 따른 고물가, 공공요금 인상 등 어려운 상황이 겹치면서 취약계층 뿐 아니라 모든 시민들의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 가능한 예산 안에서 추경 편성을 결정했다"면서 "시의회에서 의결이 되면 관련 절차를 거쳐 신속하게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안성=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