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지난 10일 파산을 선언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속한 SVB 금융그룹의 주식을 10만 주 이상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SVB 금융그룹 주식은 지난해 말 기준 10만795주로, 지분 가치는 약 2,300만 달러(약 304억 원) 규모였다.
하지만 지난 9일 해당 주가는 반토막 난 상태다.
12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SVB 금융그룹 주식 2만7,664주를 추가 매입했다.
4분기에만 1만9,884를 사들였는데, 주가 하락 국면에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투자금 회수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1년 전 600달러에 근접했던 SVB 금융그룹 주가는 파산 여파로 인해 지난 9일 106.04달러까지 곤두박질 쳤다. 이후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