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군에 따르면 평화누리호가 지난 25일 파로호 간동면 구만리 뱃터에서 평화의 댐 구간까지, 올해 첫 운항을 시작했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평화누리호는 매일 간동면 구만리 선착장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평화의 댐 선착장에서 오전 11시30분, 오후 3시30분 출발한다.
지난해 7월 시범운항을 거쳐 8월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 평화누리호는 구만리에서 평화의 댐까지 편도 약 23㎞ 구간 뱃길을 운항한다.
기존에 파로호를 운항하던 물빛누리호가 사람과 차량, 화물까지 수송했었던 것에 비해 평화누리호는 세련된 내부 인테리어와 편의시설을 갖춘 42인승 유람선으로, 관광에 특화된 50톤 규모의 선박이다.

약 90여분 간 선상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평화의 댐 선착장에 내리면, 웅장한 평화의 댐의 전경이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선착장 주변에는 평화의 댐 오토 캠핑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세계평화의 종공원, 국제평화아트파크 등 안보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다.
평화누리호 이용요금은 만 8~12세는 편도 8000원, 왕복 1만5000원이며 만 13세 이상은 편도 1만원, 왕복 1만9000원이다.
화천군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고령자 등은 이용요금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군 안보관광의 질적 향상과 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