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인천지역 3번째 전세사기 피해 사망자 A씨 빈소 앞에 놓인 추모 화환 문구입니다. A씨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국내 최연소 육상 국가대표로 발탁될 만큼 유망한 선수였습니다. 이후 선수와 코치 생활을 이어가던 A씨는 지난 2019년 보증금 7천200만 원에 아파트 전세 계약을 맺고 인천 미추홀구에 정착했습니다. 2021년, 전세 재계약을 하면서 임대인의 요구로 보증금을 9천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이후 그의 아파트는 전세사기 피해로 경매에 넘겨졌습니다. A씨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A씨 아파트는 2017년 준공, 전세보증금이 8천만 원 이하여야 최우선변제금 2천700만원을 보장받을 있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그렇게 A씨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17일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18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전세 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안상미 공동위원장은 울부짖으며 말했습니다. "제발, 죽지 마세요. 함께 해요"
서울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서 '김장훈의 누워서 보는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번 콘서트에는 평소 공연 관람이 쉽지 않은 중증 와상 장애인과 가족, 활동지원사 등 총 4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관객들은 관람석 1열에 누워 편안한 자세로 콘서트를 즐겼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가수 김장훈를 비롯해 김종서, 권인하, 팝페라 가수 정세훈이 참여했습니다.
미국 뉴욕시 맨해튼 금융지구에서 주차장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주차장 2층 일부가 무너지면서 1층 주차장을 덮쳤습니다. 현장은 많은 차들도 뒤엉켜 있습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인근 한 대학은 학생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건물 안전 점검을 위해 모든 강의와 행사들을 취소했습니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