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군수는 8일 ‘담화문’을 통해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함평발전의 대전환을 이룰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주민들이 감수해야 할 피해 또한 적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유치의향서 제출 여부는 여론조사를 통해 군민의 뜻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찬반 참여 보장과 이 군수의 일방적인 생각만으로 결정해 추진하는 일은 단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함평군이 절체절명의 소멸 위기에 봉착했다며, 최근 9차례의 주민설명회와 다양한 의견 수렴 결과에 따른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군 공항 유치로 젊은 장병들의 상주와 빛그린산단‧미래차국가산단 등과 연계한 기업도시 건설, 미래자동차 및 항공물류 산업 육성, 공공기관 유치, KTX 함평역 신설과 같은 광역교통망 확충 등 대규모 인구유입을 통한 획기적인 지역 성장동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축산업 피해 우려에 대해서도 소음완충지역을 활용한 첨단스마트팜 조성과 과학영농과 악취저감의 순환적 축산시설 현대화를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치의향서를 제출해야만 이전 예정 위치를 알 수 있고, 대규모 성장 동력사업에 대한 논의 자격이 주어지는 만큼, 유치의향서 제출에 군민의 현명한 판단을 호소했다.
또 일각에서 주장하는 광주와의 통합은 절차상 전남도와 국회 등의 승인이 반드시 필요해 실현이 어려운 과제라며, 맹목적 비난이나 혐오적 의사표현은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함평=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