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비대면의료를 포함한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의 혜택이 국민 요구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흥원은 지난 9일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비대면의료 적용 방안 탐색’을 위한 웹세미나에서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 이번 세미나는 그 동안 진흥원이 지원한 원격모니터링, 원격진료, 원격협진 등 비대면의료 관련 시범사업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적용 방안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조비룡 서울의대 교수의 ‘일차의료기관 만성질환자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김유석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의 ‘디지털 솔루션 활용 정신건강관리 서비스 모델 개발’, 이성호 한림동탄성심병원 원장의 ‘원격협진 서비스 모델 개발 및 시범 운영’, 연미영 진흥원 디지털헬스케어팀장의 ’환자 디지털헬스 역량과 비대면 진료 경험 분석’ 발표가 이어졌다.
김유석 교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발달하면서 정신건강 영역에서 기존 비대면 화상진료, 상담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진단·치료 서비스 개발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성호 원장은 ”원격협진은 의료 인프라 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 중 하나로, 향후 확산 방안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비대면의료 도입 필요성을 뒷받침했다.
연미영 팀장은 “디지털헬스 역량은 환자의 비대면진료 만족도와 디지털 기반 보건의료 서비스 이용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디지털헬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고려가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시범사업 등을 통해 디지털헬스케어 기술 발전의 혜택이 모두에게 돌아가도록 연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정부 정책 방향과 국민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진흥원도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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