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 계획을 발표하며 스카이코비원, 뉴백소비드 등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백신도 접종이 가능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은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동절기 접종에 앞서 면역저하자의 면역 획득력이 떨어지고, 획득된 면역도 지속기간이 짧은 것을 고려해 시행된다.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은 2가 백신 접종자 중 △12세 이상 면역저하자 △의료진 판단에 따라 접종을 권고 받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사전예약 및 당일접종은 이달 15일부터 시작하며,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은 29일부터 이뤄진다. 상반기 접종의 권고기간은 동절기 접종과의 간격을 감안해 이달 15일부터 내달 30일까지로 잡았다.
mRNA 백신 접종 금기 대상이거나 mRNA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다면 선택적으로 스카이코비원 등을 접종할 수 있다.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으로 상반기 코로나19 백신 고위험군 접종을 원할 경우 전국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사전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국내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은 임상 연장 연구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BA.1)에 대한 중화항체 면역반응을 확인했다. 또 최근에는 국내 및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XBB 세부 변이, BN.1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능 연구를 추가로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르면 상반기 중 데이터를 확보해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