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해남군청 1호로 토목시공기술사를 취득한 윤산호 팀장은 이번 제129회 건설안전기술사 자격시험에도 합격, 해남군 공무원 중 유일하게 2개의 기술사 자격을 갖게 됐다.
건설안전기술사는 건설현장의 사고와 재해예방을 위한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보유한 사람에게 부여하는 박사급에 견줄만한 최고 수준의 자격증으로, 400분 동안 50페이지를 기술해야 하며, 합격률이 5% 미만인 매우 어려운 시험으로 꼽힌다. 이번 시험에서 전국에서는 38명, 광주‧전남에서는 2명이 최종 합격했다.
기술사는 ‘기술 자격증의 꽃’으로 불리는 국가기술계 최고의 자격 등급으로, 관련분야에서 지도‧감독 등 기술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법적인 자격이 있어 높은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만큼 자격증의 가치가 크다.
토목시공기술사에 이어 건설안전기술사까지 합격한 윤 팀장은 “업무로 인해 쉽게 손대지 못하고 망설이다가, 중대 재해 예방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시는 군수님의 안전 철학과 주변에서 자기계발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후배들의 영향으로 새로운 분야에 다시 한 번 도전해 볼 용기를 가졌다”며 “곁에서 항상 응원해 주신 가족들과 직장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안전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그동안 익힌 지식을 바탕으로 안전한 건설문화 정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