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각 초등학교당 1명씩 과학 관련 과목(과학, 수학)과 과학 관련 활동 참여 우수 학생을 학교장 추천으로 선발해 장관상을 수여했다. 전남에서는 422명이 수상했다. 5학년 때 선정해 이듬해 시상한다.
문제는 상장과 함께 지급된 상품이 논란이다. 성인 남성 엄지손가락 크기의 ‘60배율 LED 미니현미경’으로, 검은색 포장 상자에 ‘MADE IN CHINA’라는 제조국 이름이 큼지막하게 새겨져 있고, 조잡해 보이는 상품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한 학부모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상품으로 중국산을 준다는 게 정상적인 사고로 할 수 있는 일이냐”며 “그냥 공책 한 권, 볼펜 한 자루라도 대한민국에서 만든 것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은 학교를 통해 추천만 할 뿐 시상과 상품은 모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담당한다”고 밝혔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