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던 중 무대를 벗어나 여자친구에게 애정행각을 벌인 래퍼 빅나티가 사과했다.
빅나티는 7일 SNS 방송에서 “‘톤앤뮤직 페스티벌’에선 제가 경솔했던 부분이 있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이나 음악을 가볍게 여기려고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팬들의 사랑을 당연하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다”며 “앞으로도 항상 (팬들에게) 감사하며 살겠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빅나티는 지난 4일 열린 ‘톤앤뮤직 페스티벌’에서 미공개곡을 부르던 중 무대 밖으로 뛰쳐나갔다. 당시 빅나티가 무대 뒤에 있던 여성에게 입을 맞추는 모습이 관객의 ‘직캠’(직접 찍은 동영상)을 통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해당 여성은 빅나티의 여자친구로 알려졌다.
빅나티는 2019년 Mnet ‘쇼미더머니8’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뒤, 같은 해 노래 ‘시발점 리믹스’를 내며 정식 데뷔했다. 이후 ‘정이라고 하자’, ‘딱 10㎝만’, ‘사랑이라 믿었던 것들은’ 등의 곡을 히트시키며 인기 몰이를 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