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지 종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9일 검찰로 넘겨진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유아인은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마약류 5종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다만 유아인은 이중 대마를 제외한 네 종류의 마약류 투약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아인이 2021년 프로포폴을 과다처방 받았다는 식품의약안전처 조사 결과를 지난해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작가 최모씨 등 주변 인물 8명, 의료계 관계자 12명 등도 함께 입건해 조사했다.
유아인은 지난 3월27일과 지난달 16일, 이달 4일 세 차례에 걸쳐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그는 첫 조사를 마친 뒤 SNS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려 다시 한번 사과 말씀드린다”며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