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등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마련했다.
보건복지부는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논의·결정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냉방비 지원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19일 밝혔다.
당·정은 전날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올해 여름 예상되는 폭염에 대비해 어르신, 아동, 쪽방 주민 등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지원하는 ‘하절기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국비 지원 사회복지시설 6942개소를 대상으로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간 시설 유형 및 규모에 따라 월 10만원에서 50만원의 냉방비 총 15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복지부는 이번 냉방비 지원이 개별 사회복지시설에 신속하게 배정될 수 있도록 관할 지방자치단체와도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전병왕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사회복지시설 냉방비 지원을 통해 이를 이용하는 취약계층이 여름철 무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