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성인학습자 친화적 대학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온 1주기 라이프(2019년-2022년)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성인학습자의 대학 진입을 확대하고 대학 내 평생교육체제 고도화를 지원한다.
사업 유형에는 △평생교육 체제 구축형 △평생교육 체제 고도화형 △광역지자체 연계형이 있으며 이 중 경남대는 경남 소재 대학 중 유일하게 ‘평생교육 체제 구축형’에 선정됐다.
이로써 경남대는 2023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2년 간 총 20억원을 지원받으며 성인학습자 전담학과 설치·운영 등 고등교육을 통한 성인학습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게 됐다.
앞으로 경남대는 모두가 만족할 때까지 책임지는 고등평생교육의 추진 의지를 담은 슬로건 ‘Happy-4-You, UOK’를 중심으로 ‘행복한 가정, 행복한 지역, 행복한 일자리, 행복한 노후’ 등 지역사회와 산업계의 수요가 반영된 평생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라이프대학’을 신설하고 평생교육상담보육학과, 로컬크리에이터학과, 여가라이프비즈니스학과, 비즈니스컨설팅학과, 토탈뷰티디자인학과, 엑티브시니어학과 총 6개를 개설해 2024학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방침이다.
경남대 박재규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경남대는 지역에 행복과 감동을 선사하는 고등평생학습 플랫폼 대학,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 평생교육 센터’로서 한걸음 내딛게 됐다"며 "지역 성인학습자들이 행복하고 활기찬 삶,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역량 개발과 체계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고등평생학습 플랫폼 대학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대 화학공학과 이승화 교수 연구팀, ‘친환경 수소생산 니켈 전극 성능 향상 기술’ 개발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 스마트그린공학부 화학공학과 이승화 교수 연구팀이 상온·상압에서 간단한 전기화학적 처리 기법을 통해 친환경 수소생산을 위한 니켈 전극의 성능 향상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승화 교수 연구팀은 친환경 수소생산을 위한 전기화학적 물 분해 전극 촉매 및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수행 중이며 연구팀에 따르면 전기화학적 물 분해(수전해) 방식은 수소 생산 과정 중 오염물이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그린 수소’라고 불리면서 미래 수소 경제 사회의 핵심 요소기술이 될 전망이다.
수전해 시스템의 산화전극으로 사용되는 니켈의 성능 향상을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표면 처리 기법이 불소(fluorine) 같은 할로젠 원소를 도핑한다.
현재 널리 활용되고 있는 불소 도핑 기술은 수백도씨 이상의 고온과 수MPa에 해당하는 고압 조건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적 단점을 보완하고자 이승화 교수 연구팀은 상온·상압에서 활용 가능한 전기화학적 표면 처리 기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순환전압전류법(CV)을 이용해 미량의 불소를 니켈 전극 표면에 도핑시키고자 했고 실시간 라만 분광학 분석기법을 활용해 불소가 니켈 전극 표면에 잘 도핑됐음을 확인했다.
또한 불소 도핑 결과, 니켈 전극의 수전해 시스템 산화전극 반응에 대한 과전압이 불소 도핑이 되지 않은 니켈 전극과 비교해 100mV 이상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학부생이 대학원생들과 함께 공동저자로 참여한 국제학술지 발표는 종종 있지만 이번 연구 결과처럼 주저자(공동 제1저자)로 참여해 SCI급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이러한 성과는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사업단 5C LAB의 지원을 통해 연구장비가 빠르게 구축됐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연구에서 창원대 화학공학과 장영은, 하승준 학생은 이승화 교수 연구실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에 필요한 여러 가지 분석 장비 활용 기술을 배울 수 있었고 좋은 연구 성과를 거두는 데 크게 일조했다.
두 학생 모두 학부 과정부터 본 연구를 수행했고, 장영은 학생은 연구실의 석사과정으로 진학했고 하승준 학생은 내년에 석사과정으로 진학할 계획이다.
이 연구 결과(제목: ‘Facile route of fluorine incorporation into nickel (oxy)hydroxide for improving the oxygen evolution reaction’)는 국제전문학술지인 ‘Chemical Communications(impact factor=6.065)’에 게재됐다.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 '미래교육 인공지능 토론회' 개최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원장 이수광)은 22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래교육과 교육 데이터 활용을 살펴보기 위해 미래교육 인공지능(AI)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공개 토론회는 교육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활용 가치를 살펴보고 인공지능 협업으로 교육의 본질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과 실시간 온라인으로 교원과 학부모 5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는 교육 데이터에 대한 학술 연구 성과를 발표했고 2부는 경상남도교육청에서 개발한 교육 플랫폼의 성과를 나누고 교육 데이터를 분석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교육의 방향을 함께 고민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교 백재희 교수가 ‘인공지능(AI) 협업을 통한 교육 본질 강화’를 주제로 학술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백 교수는 미래교육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을 살펴보고 경남교육청의 빅데이터․인공지능 플랫폼 아이톡톡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육적 유의미성을 분석했다.
학술 발표에 이어 전문가 토론에서는 경상국립대학교 임완철 교수를 좌장으로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 백재희 교수, 학부모 대표로 증산초 박은영 씨, 교사 대표로 범어초 윤태영 씨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회 기조 발제를 통해 인공지능 활용의 가치와 향상을 설명한 박종훈 교육감은 "아이톡톡의 인공지능 핵심 자원은 데이터이며 학습과 사회정서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학생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며 "교육 플랫폼과 개인 스마트 단말기를 활용한 수업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지원하며 대한민국 미래교육을 이끌고 자립과 공존의 경남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우리 아이의 성장을 도와주는 인공지능’, ‘아이북으로 변화하는 수업의 모습’, ‘미래교육원의 구성과 내용’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경상국립대 임완철 교수는 "교육의 세계적 경향은 단말기의 사양보다 지원하는 플랫폼의 기능으로 교육의 질이 결정되는 추세"라며 "아이북은 더 이상 단순한 단말기가 아니라 아이톡톡과 함께 활용할 때 세상을 연결하는 새로운 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디지털 시대, 전국 최초로 미래교육원을 설립했다.
앞으로 미래교육의 중심에서 교육 데이터를 이용해 학생과 학교의 성장을 돕고 자립과 공존의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2023년도 제2회 교육공무직원 439명 채용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2일 경상남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누리집을 통해 ‘2023년 제2회 교육공무직원 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채용 예정 인원은 15개 직종 439명이다.
직종별 채용인원은 △교무행정원 142명 △과학실험원 2명 △전담사서 2명 △사무행정원 7명 △학부모지원전문가 3명 △돌봄전담사 39명 △유치원방과후전담사 58명 △특수통학차량보호탑승자 2명 △치료사 1명 △취업지원관 8명 △조리사 26명 △조리실무사 138명 △교육복지사 8명 △교육지도사 1명 △기숙사생활지도원 2명이다.
이 가운데 교무행정원 6명, 돌봄전담사 2명, 유치원방과후전담사 2명, 조리실무사 6명 등 16명은 장애인으로 채용한다.
이번 채용부터 시험 공고일 전일부터 최종(면접)시험일까지 주소지가 경상남도이면 지역별 구분 없이 채용예정지역에 지원할 수 있다.
또한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구분모집 직종을 기존 조리실무사(10명) 직종에서 교무행정원(10명) 직종까지 확대해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예정)자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원서접수는 오는 7월5일부터 7월6일까지 2일간은 전자우편접수, 7월5일부터 7월7일까지 3일간은 현장 접수한다.
경남교육청과 교육지원청 누리집에서 응시원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 후 응시하고자 하는 직종이 있는 교육지원청으로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필기시험(인성 검사, 직무능력검사)은 7월22일, 2차 면접시험은 8월5일 실시하고, 최종합격자는 8월9일 발표할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