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지난해 엠폭스(원숭이두창) 백신 ‘진네오스’ 1만 도즈 긴급 도입에 이어 지난 25일 2만 도즈를 추가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질병청은 “최근 국내에서 엠폭스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확대 실시하는 등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대비를 위해 백신 추가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네오스는 덴마크 바바리아노르딕사에서 제조한 백신으로 18세 이상 성인용 두창 및 엠폭스 예방에 대해 2019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이번에 도입된 백신 물량은 지난해 11월 생산된 제품으로 지정 물류창고에 보관될 예정이다. 백신 유효기간은 2031년 11월 30일까지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8일부터 엠폭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백신 접종 4주가 경과한 지난 5일부터는 2차 접종도 시작했다. 엠폭스 백신 1차 접종자 수는 19일 0시 기준 4365명, 2차 접종자 수는 682명이다.
한편 26일 0시 기준 누적 엠폭스 확진자는 총 116명이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