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는 경남도립거창대학과 연합체를 구성해 지난 2020년 11월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관한 '권역별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설치·운영 사업'의 울산·경남권역에 선정됐다.
경상국립대는 원격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울산·경남권역 21개 참여대학을 대상으로 공동 활용 가능한 콘텐츠를 개발·지원해 원격교육 활성화를 이끌어 왔다.
특히 디지털 리터러시 함양을 위한 콘텐츠 5종을 개발했으며 권역 내 공동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를 위해 '세나비 비교과 프로그램'을 19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 공동활용 콘텐츠 활용의 기반을 다졌다. 무엇보다 권역 내 11개 참여대학뿐만 아니라 권역 외 3개 대학에도 콘텐츠를 공유해 원격교육 활성화 및 공유 개념을 권역 외까지 확장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2022년 3월부터 2023년 2월까지 3차 연도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의 사업 추진실적과 성과지표를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전국 10개 권역 가운데 1곳만 '최우수'로 선정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평가 결과서에서는 "권역 내 콘텐츠 개발 공모와 권역 내외 콘텐츠 활용을 위한 다양한 홍보·안내 등 1, 2차 연도에 비해 3차 연도 콘텐츠 개발 및 활용 실적이 매우 우수하고, 원격교육 활성화를 위한 노력(공모전·워크숍·포럼·협약 등) 등 권역 내외 지역대학들과의 협력도 우수하게 시행했다"고 밝혀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높게 평가했다.
제2회 원격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은 공모전의 주제는 원격수업 관련 자유주제로 대상 1명, 최우수 2명, 우수 3명 등 모두 6명의 학생이 수상했고 특히 전문대 학생들의 실습 위주 과목에서의 원격교육 사례를 발굴한 좋은 계기가 됐다.
워크숍은 하계, 동계 워크숍으로 진행했다. 하계 워크숍은 '실무자 역량강화 워크숍'으로 35명이 참석해 동영상 편집 실무 교육, 원격교육 특강 등 실무자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동계 워크숍은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교육혁신센터와 공동으로 대학 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포럼으로 진행됐다.
좌용주 울산·경남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장은 "5개년 사업 기간 가운데 중간에 이번 성과로 발돋움함으로써 권역 내외 원격교육의 장을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가 마련하고 원격교육 인프라를 고도화 및 안정화하며 수요에 기반한 콘텐츠를 개발·공유하여 원격교육의 길잡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