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는 학교폭력의 근원적인 해결을 위해 춘천교육지원청, 춘천경찰서 등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학교폭력 ZERO, 춘천’ 유관기관 간담회를 통해 기관별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를 구성해 두 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기관별 추진과제 등을 반영해 2023년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학교 안과 밖에서 청소년들이 폭력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학교폭력 대응 민·관 합동 생태계를 구축해 유해환경 지도·단속 단체와 지속적인 협조 체계를 유지한다.
아울러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 문화 활동 환경조성을 위해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또 관내 청소년문화의집을 순차적으로 확충하고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8월까지 새 단장을 완료한다.
춘천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평화로운 학급 세우기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춘천경찰서는 청소년 범죄 예방 및 선도·보호에 초점을 맞춰 비행 우려 지역 합동 순찰을 강화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청소년기 건전하고 안전한 돌봄 환경 마련을 위해 ‘학교폭력 ZERO 춘천’ 선포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지역사회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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