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돔구장 추가...기존 노선 2027년 개통

인천시,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돔구장 추가...기존 노선 2027년 개통

기사승인 2023-07-24 13:01:44

인천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에 추가로 돔구장역을 건설하더라도 기존 노선은 공사기간 연장 없이 2027년 개통하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4일 기자브리핑을 열고 서울7호선 청라 연장선에 추가역 건설과 함께 공사기간 단축방안을 마련해 당초 목표대로 2027년 개통한다고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청라 연장선은 서울7호선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결하는 10.767㎞, 7개 정거장이다. 지난 2022년 2월 착공했고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됐다.

그러나 2027년 스타필드청라에 2만석 규모 멀티스타디움 돔구장 개장, 2029년 청라의료복합타운 개원 등 대규모 교통수요가 발생하자 인천시는 추가역 신설을 추진했다.

시는 시공 중인 기존 노선을 설계변경해 추진한다는 계획을 수립했지만 행정안전부 유권해석과 감사원 감사에서 설계변경이 법령위반으로 확인되면서 설계변경을 할 수 없게 됐다.

시는 ‘기존노선을 우회해 추가역을 신설하는 방안’과 ‘기존 노선의 본선에 추가역을 신설하는 방안’을 마련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 검토한 뒤 ‘기존 노선의 본선에 추가역을 신설하는 방안’을 최종 결정했다.

이 때문에 청라연장선 개통은 일정기간 지연되는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는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적용해 공사기간을 약 12개월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현재 시공 중인 청라 연장 노선과 7개 정거장을 2027년 우선 개통하고 돔구장역은 완공될 때까지 무정차 통과하다가 2029년 3월 개통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9월까지 총사업비 조정 승인을 받고 내년 말 돔구장역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전문가 회의와 자문을 통해 마련한 공사기간 단축방안을 적용해 청라 연장 노선과 7개 정거장은 당초 목표대로 2027년 개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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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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