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강화된 가운데 경기도가 28일 합동대응팀을 운영하는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이날 각 시ㆍ군에 공문을 보내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한 노약자, 야외 작업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점검과 대응 등 예방대책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오 부지사는 특히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 중증 장애인 등 폭염 건강 취약계층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야외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수칙 이행 현장점검, 과수ㆍ채소ㆍ축사ㆍ양식장 등은 물론 종사자의 폭염 피해가 없도록 예찰 및 홍보활동 강화 등을 당부했다.
도는 이날 오전 상황총괄반, 복지분야 대책반, 구조구급반 등 합동전담팀(6개 반, 12개 부서)을 가동하고 31개 시ㆍ군 577명과 함께 상황관리와 대비에 들어갔다.
오 부지사는 이날 오후 의왕시 학의동, 오전동 일원 무더위 저감시설을 방문하고 폭염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또 인근 아파트의 실내 무더위쉼터도 방문해 냉방기 가동 여부, 폭염 대비 건강관리 실태 등 운영현황도 살펴본다.
앞서 도는 지난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거동불편 홀몸 어르신, 중증장애인 등 21만 가구의 건강, 안부확인과 1만1653개소 소규모 건설사업장 작업자 안전관리 이행실태 집중점검, 무더위쉼터 8232개소,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1만2747개소 운영 등 폭염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