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공항 이전에 따른 ‘함평 발전 대전환 마련’이라는 장점과 ‘소음 피해 우려’ 등 단점에 대해서는 ‘단점이 더 많을 것’이라는 의견이 47.1%로 ‘장점이 더 많을 것’(30.9%)이라는 의견보다 높았고, ‘모른다’는 의견도 21.9%나 됐다.
성별로는 남성 47.9%가 ‘찬성’해 40.7%를 보인 ‘반대’ 의견보다 많았고, 반대로 여성은 57.1%가 ‘반대’해 23.0%에 그친 ‘찬성’ 의견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연령대 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반대’ 의견이 높았으며, 그 중 40대가 69.2%로 가장 높았고, 50대 56.3%, 60대 이상 44.6%, 30대 이하가 43.7%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학교면에서 49.7%가 ‘찬성’, 36.8%가 ‘반대’ 의견을 냈고, 엄다면 역시 ‘찬성’이 42.8%, ‘반대’가 34.6%로 ‘찬성’ 의견이 많았다.
반면 해보면에서는 ‘반대’ 의견이 62.0%로 ‘찬성’(21.7%)보다 3배 가까이 많았으며, 월야면에서도 ‘반대’가 57.5%로 23.0%인 ‘찬성’ 의견의 2배를 넘어섰다.
대동면도 ‘반대’ 의견이 51.3%로 ‘찬성’(21.7%)을 2배 이상 앞섰고, 손불면 49.4%, 함평읍 49.1%, 신광면 47.6%, 나산면 43.6%가 ‘반대’ 의견을 냈다.
장‧단점 비교에서는 남성 40.5%가 ‘장점이 더 많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 ‘단점이 더 많을 것’이라는 의견을 0.6%P 앞섰다.
연령대 별로는 모든 연령층이 ‘단점이 더 많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고, 지역별로는 학교면에서만 ‘장점이 더 많을 것’이라는 의견이 48.9%로 ‘단점이 더 많을 것’(35.7%)이라는 의견보다 높았다.
최근 전남도는 민간‧군 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해 서남권발전 대도약을 위한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광주시는 광주 군 공항 이전 지역에 대한 경제적 지원 등 다양한 지원정책 등을 제시한다고 발표했다.
함평지역발전연구원 조성철 원장은 “이번 여론조사가 함평군민의 여론을 이해하고 군민의 의사를 존중해 군 공항 이전문제 해법을 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함평지역발전연구원에서는 지역의 뜨거운 이슈를 찾고,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군민여론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예정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함평지역발전연구원이 18세 이상 함평군민 534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8일 하루동안 선거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자동응답전화조사(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4.2%p이며, 응답률은 8.6%다. 표본추출은 2023년 6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분포에 따라 셀가중을 적용했다.
함평=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