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맹(PSG)에 입단한 이강인이 당찬 포부를 전했다.
PSG는 3일 오후 5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3대 0으로 승리했다. 네이마르가 멀티골과 어시스트 1개를 더했고, 마르코 아센시오가 3번째 골을 올렸다.
지난 7월 PSG와 계약한 이강인은 이날 한국팬들 앞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22일 프랑스에서 열린 르아브르(프랑스)와의 친선전에서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던 이강인은 일본에서 진행된 아시아투어 3경기에는 결장한 바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훈련에 복귀해 이강인은 지난달 30일부터 팀훈련에 복귀해 러닝 등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후반 24분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교체로 투입돼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면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비록 엄청난 활약을 펼친 것은 아니었으나 팀 동료들과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힘썼다.
경기가 끝나고 쿠팡플레이 방송인터뷰에서 “한국에 팀 동료들과 함께 경기를 치러 좋은 추격을 남겼다. 동료들도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즐거워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또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강인은 현재 몸 상태에 대해 “부상 후 컨디션을 서서히 끌어 올리는 중이다. 현재 통증은 없지만 부상 재발을 우려, 관리하면서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팀원들에 대해선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첫 훈련부터 호흡이 잘 맞았다. 새로운 선수들과 리그와 컵 대회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한국 팬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매순간, 매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선보이겠다”며 “한국 선수로, 한국 축구가 많이 발전했고 (한국에) 좋은 선수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부산=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