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감독이 파리생제르맹(PSG)과 맞대결에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전북은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PSG와 친선경기에서 0대 3으로 패배했다.
전북은 PSG의 간판 네이마르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네이마르는 0대 0으로 팽팽하던 전반 40분 드리블 이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38분에는 파비안 루이스의 스루 패스를 받고 1대 1 찬스를 마무리했다. 그는 후반 43분에는 마르코 아센시오의 골을 도왔다.
경기가 끝나고 페트레스쿠 감독은 “전반에 좋은 경기를 했고 기회가 있었지만 그 차이를 만든 것은 네이마르였다”며 “후반전에도 경기를 잘 하다 네이마르의 추가골로 격차가 벌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소 공정하지 못했던 판정이 아쉽다”고 다소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현재 시즌 중인 전북은 전반과 후반에 선수 전원을 교체하며 오는 6일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3’ 2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도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PSG처럼 특별한 상대를 만나 배운 것이 많고 좋은 경험이 된 경기”였다면서도 “단 한 가지 걱정은 부산에서 전주로 다시 긴 여행을 가야 한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그는 후반 교체로 출전했던 이강인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이강인은 후반 24분 위고 에키티케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오늘 퍼포먼스는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않았고 부상 복귀전이라 의견을 내기 어렵다‘면서도 ”그가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한 것을 알고 있다. 스피드가 있고 패스, 골 넣는 능력을 갖춘 선수다. 마지막 킬 패스 재능이 있는 선수임에 틀림없다. 그렇기 때문에 PSG에서 영입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부산=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