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확진자가 지난 5월 48명까지 기록된 이후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확진 환자 발생 방지를 위해 2차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31일부터 8월6일까지 4명의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해 현재까지 총 133명이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엠폭스 확진환자는 3월 1명에서 4월 42명, 5월 48명으로 급증했다가 6월부터 22명, 7월 12명, 8월 첫째주 4명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이는 고험군 대상 백신 접종에 대한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지난 5월8일부터 총 129개 기관에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했으며, 6일 기준 1차접종은 누적 6005명, 2차 접종은 252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환자 발생 방지를 위해 당일 예약, 당일 접종, 주말 접종 등을 운영하면서 엠폭스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방대본 관계자는 “예방접종은 엠폭스 확산을 막는 중요한 수단으로, 가장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며 “예방접종을 받은 후에도 엠폭스에 걸린 사람과는 밀접한 피부 접촉을 계속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엠폭스는 7월23일 기준 113개국에서 8만8600명이 확진돼 152명이 사망했다. 8월4일 기준 아시아 16개국 중 대만은 확진자 258명, 일본은 186명을 기록했고 한국은 128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