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두고 찬반의견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6~18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37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표의 대표직 사퇴에 대해 물은 결과 ‘이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해야한다’가 46.0%로 나타났다.
반면 ‘대표직을 유지해야한다’는 45.8%, 잘모름·무응답은 4.9%, 기타 3.2%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대표직 사퇴에 찬성하는 비율이 56.0%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47.4%, 50대 45.1%, 18~29세 37.9%, 40대 36.1% 순이었다. 반대로 대표직 유지에 찬성하는 비율은 40대가 57.3%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대표직 사퇴에 찬성하는 비율 62.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부산·울산·경남 52.4%, 서울 50.9%, 충청권 50.2%, 강원·제주권 48.5%, 인천·경기 39.1%, 호남권 28.0% 순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에서 대표직 사퇴에 찬성하는 비율이 45.6%로 나타났다. 이외에 기타정당 40.2%, 정의당 21.0%, 민주당 13.7%, 국민의힘 79.4%였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대표직 사퇴에 찬성하는 비율이 47.9%로 나타났다. 이외에 보수층에선 63.8%, 진보층에선 20.3%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10.4%), 무선 ARS(89.6%)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0%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3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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