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맞춤 영양조제식품 만들려면”… 식약처, 안내서 발간

“암환자 맞춤 영양조제식품 만들려면”… 식약처, 안내서 발간

제품화 지원으로 소비자 선택권 확대

기사승인 2023-09-22 11:02:14
식품의약품안전처. 쿠키뉴스 자료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영양조제식품 개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최근 과학적 근거 자료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전했다.

맞춤형 영양조제식품(특수영양식품)이란 충분한 영양공급이 필요하거나 일부 영양성분의 제한 또는 보충이 필요한 사람이 식사를 대신해 섭취할 수 있도록 제조가공한 식품이다. 

이번 안내서의 주요 내용은 대상 환자 및 제품의 특성 등 맞춤형 영양조제식품 개발 시 고려할 사항과 과학적 근거 자료의 요건 적용 사례 등이다. 

안내서는 제품 개발자가 식품·영양 성분의 소화·흡수·대사 능력 등 환자의 특성을 확인하고 질환별로 특별히 고려해야 할 영양 성분 등을 빠트리지 않도록 체크리스트를 담았다.

더불어 질환이나 환자에 따라 제품에 사용해야 하는 가수분해 단백질 같은 영양 급원이나 제형 등 제품의 특성을 차별화해 맞춤형 식품을 개발할 수 있게 안내했다.

개발 현장에서 안내서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질환별 개발 과정 예시도 담았다. 이번에 지목된 질환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 간질환 환자, 종양(암) 환자 등 6개 질환이다. 

식약처는 “이번에 마련한 안내서가 다양한 맞춤형 영양조제식품이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한편,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제품개발 활성화를 이끌어 소비자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선택권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특수영양식품 판매액은 매년 증가해 지난 2021년에는 전년 대비 5.7%(173억원)의 증가율은 보였다. 현재 종근당건강, 대상웰라이프 등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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