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진수)가 산하 재능봉사단 단원들과 자회사 직원, 시청 봉사단, 협력기관 등 지역사회 이해관계자 모두가 참여하는 연합봉사활동을 펼치며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위한 나눔문화 실천에 나섰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23일 광양시 진월면 구동마을 일대에서 재능봉사단 33개 소속 350여명의 봉사단원들과 정비자회사 직원 30명, 광양시청 소속 봉사단원 15명, 재능봉사단 협업기관 봉사단원 20여명과 함께 연합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연합봉사에는 이진수 광양제철소장,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광양시의장도 함께했다.
광양제철소 산하 재능봉사단은 각자의 재능을 발휘하며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 결성한 봉사단체다. 이들은 매월 주기적으로 주변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자신들의 재능을 활용한 맞춤형 봉사활동을 전개해오며 지역사회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진수 광양제철소장과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날 구동마을 입구에서 입간판 설치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마을 일대에서 온정의 손길을 내놓고 있는 봉사단을 직접 찾아가 단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연합봉사는 어르신들이 많은 구동마을의 특성상 세대별로 맞춤형 봉사활동을 전개하였다. 마음이음 꽃꽃이재능봉사단과 한땀행복 뜨개질 재능봉사단은 지역 어르신들의 정서지원을 위해 각각 사각휴지케이스 및 주방용 수세미를 직접 제작 후 60세대의 가정에 전달했다.
캘리그래피 재능봉사단은 직접 그린 캘리그래피 작품이 새겨진 에코백을 어르신들에게 선물하였고 도배재능봉사단은 독거노인 세대를 대상으로 지붕 교체와 인테리어 도배 작업을 실시하며 각 세대의 분위기를 화사하게 탈바꿈시켰다. 또한, 찰칵사진재능봉사단은 주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기념사진을 촬영, 주민들에게 전달하였다.
아울러, 119방재기능봉사단, 컴퓨터수리봉사단, 전기봉사단, 희망나무 목공예 봉사단, 돌보고살피고 재능봉사단, 농기계 수리봉사단, 자회사 봉사단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단이 각각 △화재감지기 설치 △컴퓨터설치 및 수리 △노후전선 및 조명 수리 △목공예 테이블 설치 △자택 소독 및 코로나19 방역활동 △어르신들의 농기계 수리 △길거리 정리정돈과 환경정화활동 등을 펼치며 마을 곳곳에서 광양제철소의 손길이 이어졌다.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은 “우리 제철소 봉사단뿐만 아니라 시청, 협력기관, 자회사 직원들까지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구동마을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원봉사자 여러분 덕분에 광양시가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나눔문화가 지역사회에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기업으로서 그간 광양시 전역을 대상으로 ESG활동을 전개해왔다. 매년 전남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포스코1%나눔재단과의 협력으로 약 10억원에 달하는 기탁금을 활용해 △노인 · 장애인 일자리 창출사업, △ 취약계층 아동 지원사업, △다문화가정 정착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포스코봉사단 창단 20주년을 맞이한 광양제철소는 하반기에도 지역민들이 실감할 수 있는 다방면의 나눔활동을 전개, 지역사회와 상생 의지를 다져갈 예정이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