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 최용규 변호사(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가 내년 총선 경북 포항남·울릉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1987년 포항 대동고 3학년 재학 시절 전국 모의고사 수석을 하며 포항의 위상을 높였던 영재가 중년이 돼 고향으로 돌아와 '금배지' 도전에 나선 것.
그는 지난 8월 포항시사회복지사협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후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오천읍에서 국수 나눔 봉사, 초등학교 교통 안전 캠페인에 참여했다.
또 추석을 앞두고 포항 남구 전통시장을 돌며 상인들의 고충을 경청하고, 포스코 나눔의 집에서 급식 봉사를 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용규 변호사는 "많은 주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지역을 위해 헌신해야 할 방향이 뚜렷해진다"면서 "낮은 자세로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안을 챙기겠다"고 했다.
한편 울릉도 출신인 최용규 변호사는 포항 대해초, 대동중·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39회 사법고시(사법연수원 29기)에 합격한 후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2018~2019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임할 당시 부장검사로 근무한 인연이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23년간의 검사 생활을 마친 후 이듬해 1월 서울에서 법무법인 도울 대표 변호사로 취임한 후 9월에 포항사무소를 열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