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홍익표 의원이 26일 선출됐다. 홍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와 함께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원내대표 보궐선거를 치르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홍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앞서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 당시 우원식‧홍익표‧김민석‧남인순 의원 총 4명이 등록을 마쳤지만, 이날 오전 우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홍익표‧김민석‧남인순 의원 3파전 구도로 치러졌다.
홍 의원은 1차 투표에서 재적 의원 과반(84표) 이상 득표하지 못해 남 의원과 결선투표를 치렀다. 이후 결선투표에서 남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다만 구체적인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 인사를 통해 “이제는 원팀”이라며 “이재명 대표와 함께 총선 승리의 동력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의원들께 값진 결과가 총선에서 공천 등의 결정 과정에서 원칙과 기준을 갖고 민주성 다양성의 바탕에서 결정하며, 과정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그리고 유능하게 관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대표 건강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때에 원내대표를 뽑아서 마음이 편치 않다”며 “영장이 기각되기를 기원하면서 이후 상황도 의원들 한 분 한 분과 잘 상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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