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해녀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해녀길'을 지정, 눈길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종속 구간 중 일부를 '구룡포리해녀길'로 변경했다.
이번 도로명 변경은 지난 15일 경북 해녀협회 출범을 기념하고 사라져가는 해녀 문화를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정식적인 주소 사용은 지난 18일부터 시작됐다.
시는 구룡포리해녀길을 동해안에서 가장 해안선이 긴 해파랑길(215km)과 연계, 해양문화 관광 활성화·마케팅에 활용할 방침이다.
김남일 부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나타낼 수 있는 도로명 활용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