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해녀길' 생겼다

포항에 '해녀길' 생겼다

호미로 일부 구간 '구룡포리해녀길'로 변경
해양문화 관광 활성화·마케팅 '활용'

기사승인 2023-09-27 15:39:11
왼쪽부터 좌재근 구룡포6리 이장, 성정희 경북 해녀협회 초대 회장, 하봉호 구룡포리 어촌계 대의원, 김남일 부시장이 '구룡포리해녀길' 도로명 주소 명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3.09.27

경북 포항시가 해녀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해녀길'을 지정, 눈길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종속 구간 중 일부를 '구룡포리해녀길'로 변경했다.

이번 도로명 변경은 지난 15일 경북 해녀협회 출범을 기념하고 사라져가는 해녀 문화를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정식적인 주소 사용은 지난 18일부터 시작됐다.

시는 구룡포리해녀길을 동해안에서 가장 해안선이 긴 해파랑길(215km)과 연계, 해양문화 관광 활성화·마케팅에 활용할 방침이다.

김남일 부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나타낼 수 있는 도로명 활용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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