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이 '문화재 보고'로 거듭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일 '동애고택'이 경북도 지정문화재(민속문화재)로 지정 고시됐다.
1864년 지어진 동애고택은 조선시대 경북 동북부 지역의 전통적 생활양식 변화상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동애고택과 밀접한 동애(東涯) 이병호는 구한말 유림으로 1896년 영해의진 의병활동에 참여한 후 계몽운동에 몸담은 인물이다.
이에 앞서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2019년)', '괴시마을(2021년)'이 국가민속문화재로 등록됐다.
'장육사 대웅전 벽화(2021년)'는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다.
'옥계 침수정 일원', '무안박씨 희암재사'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국가민속문화재로 각각 지정됐다.
올해는 '토염'이 경북도 무형문화재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많은 문화유산이 문화재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광열 군수는 "기존 문화재 보존·관리와 숨어있는 문화유산 발굴에 힘쓰겠다"고 했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