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과 아리바이오가 경구용 치매 치료제 ‘AR1001’의 국내 임상시험 3상 성공을 위해 유효성 입증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삼진제약과 아리바이오는 AR1001 한국 임상 3상 개시를 앞두고 임상의 및 전문가가 함께한 회의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국내 대학병원, 종합병원에서 활동하는 알츠하이머 분야 주요 신경과 교수와 임상의, AR1001 글로벌 임상 3상을 전개하고 있는 양사 소속 임상 전문가, 류근혁 전 복지부 차관(현 아리바이오 고문), 유무영 전 식약처 차장(현 다원메닥스 대표)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양사는 이날 회의를 통해 AR1001 공동 임상을 위한 실질적 협업 사안, 환자 선정 기준 등 현안 협의를 나눴다.
더불어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은 공익적 임상 제1호 품목으로 지정된 AR1001에 대한 지원 브리핑을 가졌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이번 연구를 위해 참여 병원별 환자 수 및 추천 연구자 정보 공유, 연구자 연계, 일반인 참여 대상 임상시험 정보 제공 등을 실행하기로 했다. 또 상담센터를 가동해 참여자 모집 등 포괄적 지원을 약속했다. 치료제 임상 3상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최적의 환자 모집을 위해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의 역량이 뒷받침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삼진제약은 지난 5월에도 한국, 미국 주요 임상의와 전문가를 한 데 모아 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임상 방향에 대한 분석과 토론이 이뤄졌으며, 미국에서 진행된 임상 2상의 진행 과정, 임상 성공 요인 분석, 개발 전략 등이 공유되기도 했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지금껏 나온 의견들을 수렴해 환자 모집 및 국내 임상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며 “삼진제약과 아리바이오는 환자 중심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매 치료제 개발과 성공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리바이오는 1250명 규모로 AR1001 글로벌 최종 임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3상을 승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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