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탑동정수장'이 46년 만에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환경부 주관 내년도 노후 상수도 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탑동정수장, 보문·보덕·동천 급수구역 상수관망을 정비한다.
이 사업은 노후 상수도 시설 안전 강화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환경부가 2017년부터 전국 지자체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1977년 준공된 탑동정수장은 시설 노후화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보문·보덕·동천 상수관망도 노후화로 정비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특히 탑동정수장은 도심권역 50%, 내남면 전역에 상수를 공급하면서 시설 정비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탑동정수장은 2028년까지, 보문·보덕·동천 급수구역 상수관망은 2029년까지 정비를 마친다.
시는 이미 추진중인 탑동 급수구역 상수관망 현대화사업과 이번 사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탑동정수장·상수관망 정비를 통해 안정적인 수돗물 생산·공급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주낙영 시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