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K-건강검진의 우수성을 알리는 의료상담회를 진행했다고 23일 전했다.
대구의료관광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대구지역 특화 외국인 환자 유치 기반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KMI 대구검진센터를 비롯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뉴욕치과, 자연미인성형외과의원 등 대구시 의료관광 선도기관 4곳이 함께했다.
KMI는 21일과 22일 양일간 열린 의료상담회에서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특화된 건강검진 프로그램과 효율적인 검진시스템을 소개했다.
행사장에선 올해 4월 대구 남산동 반월당으로 확장 이전한 KMI 대구검진센터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이동묵 KMI 대구센터장은 “수검자 친화적 공간 구성과 스마트 검진시스템을 통해 한인 교포들에게 맞춤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RFID(전자태그) 시스템을 비롯한 스마트 검진체계를 구축해 4시간 안에 모든 검진을 받을 수 있어 국내 체류 일수가 짧은 고객들도 부담 없이 검진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KMI 대구센터는 전문의 24명을 비롯해 총 197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정확하고 신속한 질병 진단을 위해 3.0T MRI 등 첨단 영상장비와 진단장비를 확보했다.
이광배 KMI 기획조정실장은 “대부분의 암은 예방할 수 있고 조기 발견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면서 “이번 상담회를 통해 북미 지역 한인 교포들의 의료 접근성 향상에 기여함과 동시에 건강한 노후를 위한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KMI 한국의학연구소는 지난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이다. 현재 서울 3곳(광화문·여의도·강남)과 지역 5곳(수원·대구·부산·광주·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