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당 조직 쇄신을 위해 임명직 당직자들을 전면 교체했지만 국민 절반 이상이 당직자 교체마저 부정평가를 내렸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지난 22~23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당인 국민의힘이 쇄신 차원에서 단행한 당직자 교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물은 결과 ‘잘못됨’ 52.1%로 나타났다. 매우 잘못되었다 34.1%, 다소 잘못되었다 18.0%였다.
반면 ‘잘됨’은 32.2%에 그쳤다. 매우 잘되었다 11.9%, 다소 잘되었다 20.3%였다. 잘모름·무응답은 15.8%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9세가 56.8%로 부정평가가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56.0%, 40대 55.2%, 60대이상 50.4%, 30대 41.5%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55.3%로 부정평가가 가장 높았다. 이어 충청권 55.2%, 호남권 53.8%, 부산·울산·경남 51.3%, 서울 48.5%, 대구·경북 42.7% 순이었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부정평가가 56.3%로 나타났다. 보수층에선 48.6%, 진보층에선 54.1%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100%)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3%,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3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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