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세계대학평가는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2010년부터 다양한 지표를 토대로 전 세계 상위권 대학들 순위를 매기고 있다. 세분된 지표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그 신뢰도가 높다.
순천향대는 △의학 분야 국내 15위, 세계 500위권, △생명과학 분야 국내 15위, 세계 600위권 △컴퓨터과학 분야 국내 21위, 세계 600위권 △공학 분야 국내 26위, 세계 800위권에 이름을 올려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의학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 작년 기준 세계 순위권이 상승해 눈길을 끈다.
이번 THE 영역별 순위는 세계 대학 1904곳을 대상으로 △연구 품질(30%) △교육여건(29.5%) △연구환경(29%) △국제화 (7.5%) △산학협력(4%) 등 5개 평가항목과 세부 지표 17개 부문을 평가했다. 이번 영역별 순위는 앞서 발표한 ‘THE 세계대학순위’와 다르게 부문별로 중시되는 평가요인 비중을 높인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의학 분야에 있어 순천향대는 4개 부속 병원,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등 국내 최고의 독보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최상의 연구, 교육, 산학연 협력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난 6월 ‘2023 과학기술 분야 기초연구사업’에 MRC 선도연구센터(기초의과학)가 선정돼 국가 미래전략산업인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신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대사질환조직 항상성 연구센터(MHRC)를 운영하며 당뇨병 관련 세계 최고 수준의 석학들과 함께 국제 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4월 2023년 지역혁신메가프로젝트에 ‘해양바이오 전략소재 메타 플랫폼화 원천기술 개발 사업단’이 충남 대표로 선정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산=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