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서는 먼저 위패봉안각에서 산청군수(초헌관), 함양군의회 부의장(아헌관), 유족회장(종헌관)으로 구성된 3명의 헌관이 제례를 올렸다.
이어 참배광장에서 열린 추모식에서는 반야무용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헌화·분향, 경과보고, 추모사, 추모시 낭송, 위령가 제창 등이 진행됐다.
이승화 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산청·함양사건 유가족들은 오랜 세월 진실을 규명하고 희생자에 대한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그날의 진실을 기억하고 유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위령사업과 유족지원 등 행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명예회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약초재배 전문인력 양성 나서
산청군이 예비 귀농귀촌인과 신규 약초재배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2023년 약초 재배 전문기술교육’을 실시한다.
2일 산청군농업기술센터 미래생명관에서 수강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귀농귀촌 희망자, 약초재배농가 등의 성공적인 영농정착을 유도하는 한편 기존 교육 이수자를 위한 심화 교육을 위해 마련됐다.
오는 30일까지 4주 간 진행되는 교육은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위탁받아 진행한다.
교육은 약용작물 재배 이론과 현장학습, 실습 등으로 구성돼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교육과정은 일반과정 △청년 창업농 성공사례 분석 △친환경방제와 자연친화적인 경작지 관리운영방안 △특허낸 도라지 재배법과 과공 및 심화과정 △농업인을 위한 농식품 법률지식 △약재 가공 기술 동향 등으로 구성됐다.
산청군 관계자는 “유망 약용작물 재배 및 가공 교육 등으로 한방항노화산업의 근간이 되는 약초가 농가의 고소득으로 연계돼 산청 약초산업 경쟁력 강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엔청복지관, 여성장애인지원사업 라온교실 종강
산엔청복지관(관장 임우분)은 여성장애인지원사업 라온교실을 종강했다.
라온교실은 경남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성욱)가 주관하는 ‘2023년 멘토링활성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추진됐다.
여성장애인의 정서적 지지망 형성과 여가선용 기회제공을 목적으로 산엔청복지관 여성장애인과 산청군 여성지도자회 회원을 멘티-멘토로 연결해 총 12회기에 걸쳐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체험활동을 통해서는 뜨개 가방, 메모꽂이, 히비스커스 코디얼, 매듭 인형, 수제 햄버거 등을 만들었다.
특히 몇몇 참여자는 산엔청복지관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목화리스, 우드버닝 등 체험과정을 지역주민에게 전해 의미를 더했다.
산엔청복지관 관계자는 “멘토링활성화지원사업에 7년 연속 선정돼 올해도 여성장애인을 위한 라온교실을 운영할 수 있었다”며 “라온교실 운영으로 지역 여성장애인의 잠재된 흥미 발견과 정서적 안정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정서적 지지망 형성을 위한 멘토링 활동 기회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