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광역자치단체 평가 여론조사에서 2개월 연속 ‘정당지표 상대지수’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같은 조사 ‘지지 확대지수’에서도 2개월 연속 전국 2위를 차지하고, ‘광역단체장 긍정평가’는 전달보다 3단계를 끌어올렸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10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에 따르면, 김 지사의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140.7점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에도 136.1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위 이장우 대전시장은 135.3점, 3위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34.5점이다.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를 단체장이 속한 지역의 정당 지지층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가늠하는 수치다.
100을 넘으면 해당 지역 소속 정당보다 단체장 지지층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지 확대지수에서는 김 지사가 단독 2위에 올랐다.
1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로 지난달과 같이 125.9점을 받았으며, 김 지사는 96.3점을 받았다.
지난달 김 지사는 90.9점으로 김진태 지사와 공동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지 확대지수는 당선 득표율 대비 현재 지지도의 증감을 나타내는 지표다.
100을 넘으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이 늘었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지지층이 줄었다는 의미다.
김 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달 49.0%에서 2.9%포인트 증가하며 51.9%를 기록했다.
순위는 8위에서 5위로 3단계가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 3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2∼25일, 지난달 27∼29일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0.8%포인트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