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로 공개되는 '첫문장'은 작가들이 첫 문장을 쓸 때 생겼던 에피소드를 독특한 형식의 인터뷰로 풀어낸다.
첫 문장으로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아버지의 해방일지' 저자 정지아, YES24 선정 올해의 베스트셀러 1위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저자 윤정은, 창비청소년문학상을 받은 '아몬드' 저자 손원평, 올해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로 오른 정보라 작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호기심 박사의 매력을 뽐낸 SF소설가 곽재식, 300만 독자를 울렸던 '가시고기'의 저자 조창인 등 스타 작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 밖에 '마녀 체력' 이영미, '인생 연구' 정지돈, '쇳밥 일지' 천현우, '책들의 부엌' 김지혜, '미래과거시제' 배명훈, '달의 아이' 최윤석, '히스테리아' 김이듬, '내가 만든 여자들' 설재인, '마당이 있는 집 김진영 등 다양한 작가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제작진은 "유튜브 콘텐츠이기에 지상파 방송에서는 할 수 없는 좀 더 파격적인 연출을 시도할 수 있었다"며 "책상 앞에 앉아만 있을 것 같은 작가들을 일으켜 세우자는 마음으로 접근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러면서 "첫 문장은 작가와 독자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 문장"이라며 "첫 문장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몰랐던, 어쩌면 한 번은 보고 싶었던 작가들의 첫 순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BC경남 '첫문장'은 한국전파진흥협회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돼 11월27일부터 평일 밤 10시 유튜브 채널 '엠키타카'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