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정책 개발을 위한 의정활동에 힘을 쏟은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한치매학회 특별상 영예를 안았다.
대한치매학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12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쿠키뉴스 창간 19주년 및 쿠키건강TV 개국 15주년 기념행사’에서 이종성·최혜영 의원에게 특별상과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치매안심센터의 역할에 대해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전반적인 치매 조기 검진 시스템의 개선을 촉구했다.
또한 △2022년 12월 ‘초고령사회를 바라보는 대한민국 치매문제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정책개선’ 토론회 개최 △2023년 8월 ‘치매환자 조기발견과 의료적 치료접근성 확대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2023년 9월 대한치매학회 주최 글로벌 치매 컨퍼런스 참여 등 치매환자를 위한 의정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 의원은 “치매는 슬픈 질병이다. 환자 본인 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고통을 안기기 때문”이라며 “최근 AI, 메타버스 등 기술이 발전하며 치매예방 정책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치매예방 지원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계속해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 서면질의를 통해 치매 문제 대응에 대해 이전보다 소극적인 정부 태도에 대해서 비판하면서, 치매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정책 관심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치매 분야 R&D 예산 문제도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2023년 6월 65세 미만 노인성 질환자에 대한 인권침해 행위 역시 노인학대로 인정해 처벌하는 내용의 ‘노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 발의 △2023년 9월 지자체 간 치매안심센터의 지역별 대응 역량 차이에 대한 문제제기 등 정책을 펼쳤다.
최 의원은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며 치매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문제가 됐다. 우리나라는 일찍부터 치매 관련 정책을 시행해 오고 있지만 아직도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데는 부족한 점이 많다”며 “치매 관련 정책들이 실질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동원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은 “올해 국내 치매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의정 활동을 펼친 이종성 의원, 최혜영 의원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치매는 빠른 속도로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는 우리나라에서는 반드시 해결해나가야 할 큰 사회 문제인 만큼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정책을 입안하는 국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